인프콘 2023 후기

인프콘은 8월 15일에 있었지만 글 쓰는 것이 익숙하지 않아서 이제야 후기를 올리게 됐다.

네트워킹 시간에 만나신 분의 이야기로는 이번 컨퍼런스가 굉장히 잘 된 사례라고 하던데 첫 번째부터 너무 좋은 컨퍼런스를 참여해서 눈이 높아진 것 같아 걱정이다. 😂 오늘은 그때의 기억을 되살리며 오랜만에 블로그를 써보려고 한다.

🎉 인프콘 2023 참가!

인프콘은 2022년에도 지원했었지만 못 갔었는데 이번에는 운이 좋게 당첨이 되어서 참가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런 대형 컨퍼런스가 처음이라 무척이나 기대됐고, 참가한 이후로 가지고 있던 고민 중 일부가 해결된 것 같아 정말 뜻깊은 시간이었다.

인프콘 당첨 이메일 (야호!)

인프콘 당첨 이메일 (야호!)

특히, 최근에 너무 뒤처져 있고, 무엇을 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고 느끼고 있었는데 네트워킹 시간에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하고, 선배 개발자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다양한 자극도 받고, 어느 정도 목표와 길이 보이는 것 같아 정말 뜻깊은 시간이었다.

🎡 인프콘 2023 즐기기

인프콘에는 일단 기업 부스와 포토존, 스탬프 투어, 데브챗과 인프런, 렐릿 체험이 준비되어 있었다. 엄청 바쁘게 움직였는데 이렇게 바쁘게 움직여야 하는지 몰랐었기 때문에 중간에 체력에 한계가 살짝 느껴지기도 했다.

인프콘 2023 부스 소개

내가 왔다 인프콘!!

내가 왔다 인프콘!!

이날 가장 우선시했던 것은 다양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었기 때문에 온라인으로 들을 수 있는 것들은 2순위로 살짝 미루고, 꼭 듣고 싶었던 강연과 질의응답 세션, 네트워킹 시간을 적극 활용했다. 정말 너무 듣고 싶은 것들이 많았지만 시간, 체력, 효율적인 문제로 꽤 많은 현장 강연을 포기해야 했다.

🏢 기업 부스와 스탬프 투어

참여한 기업들이 다 쟁쟁한 기업들이라 빠르게 돌아다니며 채용과 관련된 내용도 물어보기도 하고 굿즈도 수령했다. 전문연구요원을 해야 하는 내가 지원할 수 있는 기업은 거의 없었지만 그래도 나름 유익한 시간이었던 것 같다. 이날 받은 굿즈들을 다 모아보니까 티셔츠 3벌과 수건 2장, 부채, 다양한 스티커, 노트 등을 꽤 짭짤한 성과를 올렸다.

부스를 도는 중에 HERREN을 다니고 계시는 테디 님을 뵐 수 있었다. 테디 님은 옛날에 멋쟁이사자처럼 대표 모임에서 뵀었는데 기억 못 하실 줄 알았는데 딱 보더니 어! 하고 알아보셔서 기뻤다. 혹시나 했었는데 정말 계셔서 깜짝 놀라기도 했고 반가웠다.

굿즈 정말 많이 받았다...!

굿즈 정말 많이 받았다...!

스탬프 투어를 완료하니 뽑기를 할 수 있었는데 아쉽게 에너지바 2개와 안경 닦이를 얻을 수 있었다. 다행히 안경 닦이가 굉장히 귀여워서 요긴하게 잘 쓰고 있다. ㅎㅎ

스탬프 투어 결과물 에너지바 2개, 안경 닦이

스탬프 투어 결과물 에너지바 2개, 안경 닦이

🎁 발표와 질의응답

듣고 싶은 세션은 참 많았지만, 동 시간대에 다양한 세션들이 열리기도 하고, 이렇게 바쁘게 움직여야 하겠다고 생각 못하고 왔기 때문에 시간 계산에도 문제가 있었다. 그리고 다른 프로그램들에도 참여하다 보니 결과적으로 총 2개의 발표만 오프라인으로 들을 수 있었는데 좀 아쉽기는 했지만, 다행히 모두 온라인으로 공개를 해줬다.

가장 아쉬웠던 것은 아침도 간단한 단백질 바로 때우고 와서 점심쯤 되어서 너무 배가 고파서 밥 먹을 곳을 찾아다니다 세션 2개를 놓쳐버린 것이다. 그래도 4개는 듣고 가려고 했는데 이미 음식을 시킨 상태였고 사람이 너무 많아서 정말 오래 기다리게 되어서 어쩔 수 없었다. 그래도 마침 체력적으로 한계를 느끼던 터라 얼른 휴식을 취하고 다시 열심히 즐겼다. 코엑스... 정말 복잡하다. 다음에 온다면 지리를 좀 익혀둬야겠다.

아래는 현장에서 들은 발표와 질의응답에 대한 것을 간단하게 설명한 것이다. 인프런 유튜브에 업로드가 되어 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직접 들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인프런 아키텍처 2023~2024 - 인프랩 이동욱님

발표 내용은 동욱 님이 레거시 시스템을 어떻게 개선하였는지 그 과정에 대한 내용이 주였다. 가장 인상 깊었던 내용은 조직 체계가 개발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었다. 그동안은 소규모의 프로젝트만 진행해 왔기 때문에 전혀 생각하지도 못했던 관계였다. 처음에는 기능단위로 조직이 구성되어 있어서 조직별로 서로 다른 목표를 가지고 있고, 팀과 팀 사이의 협업이 필요했었는데 이를 하나의 목적을 가진 full cycle 목적 조직으로 구성하셨다고 했다. 기능 조직으로 구성했을 때는 매월 2~3개 이상의 제품을 개선하고 출시할 정도로 실행력과 제품 속도는 증가했지만, 장기적인 속도와 조직의 안정감이 떨어져서 이런 결정을 내리셨다고 했다.

💡회사의 성장과 조직 구조 개편

  • 회사의 조직 구조가 이렇게 큰 영향을 미치는지 몰랐었다.

  • 실제로 규모가 있는 곳에서 일을 해본 경험이 없어서 그런지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 내 코드 한 줄을 더 빠르게 만드는 것보다 전체적인 아키텍쳐를 손보는 것이 실질적인 성능 개선에 도움이 되듯이 조직도 내부 인원이 잘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정체되어 있는 상황에서 전체적인 구조를 변경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목적을 단위로 조직을 개편하게 되니 레거시 시스템이 어떤 조직의 목적도 아니게 되는 문제가 발생했고, 이를 어떻게 해결하였는지도 설명해 주셨는데 이 부분도 굉장히 흥미로웠다. 한 번에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분할 정복 방법으로 조금씩 해나가는데 이를 위해서 레거시 시스템을 목적 조직의 수만큼 복제해서 각자 필요한 부분만 남기는 방법으로 진행했다고 한다. 사실 이것도 "그냥 복제하면 끝 아니야?"라고 생각했었는데 전체를 복제하는 것이니만큼 인프라도 복제해야 하니까 Pulumi라는 IaC(Instrastructure as code)를 도입하게 됐다고 말씀해 주셨다. 그리고 가장 재밌었던 부분은 여러 프로젝트로 로드밸런싱을 하는 것을 로드밸런서가 아니라 클라우드 프론트를 사용했다고 하셨는데 이를 통해서 S3, API Gateway, Load Balancer 등 다양한 서비스로 라우팅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해주셨다.

💡분할 정복 과정!

  • 거대한 시스템을 목적 조직별로 복제하는 과정과 복제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들을 설명해 주셨다.

  • MSA하면 되는 것 아니야? 라고 생각도 들었었는데 소규모 조직에는 오히려 독이 된다! (속도가 매우 떨어짐)

  • Infrastructure as code (IaC - Pulumi), Cloud front를 통한 로드 밸런싱 등 왜 그런 결정을 내렸는지 이유와 함께 설명해 주셨는데 그냥 좋으니까! 가 아니라 정말 기술적으로 많은 고민을 거쳐서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냥 결정된 사항만 보고는 느낄 수 없었던 고뇌의 과정들을 함께 보니 더 이해하기 쉬웠고, 평소에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을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질의응답

발표를 듣고 질의응답을 하는데 사람들이 굉장히 열의를 가지고 참여해서 발표보다 더 오랜 시간 질의응답 시간을 가진 것 같다. 나는 중간에 나왔지만 이제 막 커리어를 시작하는 입장에서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와 동욱 님은 어떻게 지금의 커리어를 가지게 됐는지를 여쭤보고 받은 답변이 굉장히 인상 깊었다.

요점만 말하자면 동욱 님은 회사 팀 내의 상황 따라 업무 따라 자연스럽게 인프라 쪽의 일을 많이 하게 됐는데 후배 개발자들에게는 "서비스를 직접 만들어 보고 운영해 봐라!"라고 말씀하신다고 하셨다. 서비스를 실제로 운영해 보지 않은 사람은 왜 print 문 대신에 logger를 써야 하는지 모르고, 어떤 것을 로그로 남겨야 하는지도 모르기 때문에 실제로 운영해 보는 과정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뜻이었다. 굉장히 공감되는 조언이어서 고개가 절로 끄덕여졌었다.

스프링과 함께 더 나은 개발자 되기 - 이일민(토비)님

토비님의 발표는 정말 편안하고 재밌게 들을 수 있으면서 그 안에 굉장히 유익한 내용이 담겨 있었다. 나이가 들어서도 토비님과 같은 열정이 넘치는 개발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그런 강연이었다. 강연은 "내가 사용하는 기술을 통해서 더 나은 개발자로 성장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대한 토비님의 경험과 조언이 주를 이뤘다.

성장을 위한 조건 중 하나는 바로 실전 사용으로 단순한 사용이 성장으로 반드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사용하지도 않는다면 성장이 아예 일어날 수 없다고 하셨는데 굉장히 공감되는 말이었다. 그렇다면 어떻게 사용을 해야 하는가? 이것에 대해서는 몰입과 탐구라는 키워드로 설명할 수 있다. 스프링의 예를 들면 제어의 역전이나 의존성 주입과 같은 개념들을 왜 이렇게 사용해야 하는지, 왜 써야 하는지, 이렇게 했을 때 왜 잘되는 것인지 등 사용하면서 생기는 의문들에 대해서 고민하고 탐구하는 과정, 그리고 어떻게 하면 더 개선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과정이 성장의 밑거름이 되는 것이다.

토비님은 이러한 탐구 과정을 거치면서 스프링이 왜 만들어졌는지, 어떤 철학을 가는지 이해가 되기 시작했다고 했다. 스프링에 대한 것은 인터넷에 간단하게 찾아보기만 해도 굉장히 다양한 자료들을 볼 수 있는데 이렇게 탐구한 내용들을 꼭 자신만의 언어로 표현하는 과정을 거치라고도 조언하셨다.

💡스프링의 목표와 철학 엿보기 키워드

  • 변경에 강한 프로그램 설계라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 의존성 주입(Dependency injection)을 도구로 사용하고

  • 제어의 역전(Inversion of control) 실현

  • 결론적으로는 프로그램이 추상화에 의존하도록 하여 변경에 강한 설계 실현

🧑‍💻 데브챗

인프콘의 행사 중 하나로 데브챗이라는 것이 있었는데 인프랩에서 일하고 계신 분과 20분 정도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코너였다. 이번 인프콘 행사에 참여한 목적에 부합하는 프로그램 중 하나였기에 입장하자마자 신청했다.

데브챗은 인프랩 소속의 홍삼(김명일) 님과 했는데 강연을 포기해야 했지만 진짜 알찬 시간이었다. 특히 이력서에 관한 내용을 들으면서 앞으로 어떤 관점으로 프로젝트를 해야 하는지, 어떤 기록이 프로그래머로서 나의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지 고민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됐다.

최근에 가장 고민을 하고 있는 "아웃풋이 있는 삶"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는 주제로 똑같은 일을 하더라도 어떻게 이것을 아웃풋의 형태로 만들어 내지 않는다면 시간이 얼마가 됐든 간에 결국엔 휘발될 것이 분명하다. 그렇기에 앞으로도 꾸준하게 아웃풋을 만들어 내는 연습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취업 준비도 결국에는 이의 연장선으로 생각하면 부담도 없고 재밌게 해볼 수 있을 것 같다.

🥅 네트워킹 활동

공식적인 네트워킹 시간

이번 컨퍼런스 중에서 가장 뜻깊은 시간이 아니었나 싶다. 이번 인프콘에 오게 된 계기 중 하나인 동기 부여가 너무 확실하게 된 시간이었다. 3시 30분부터 입장이 가능해서 다른 일정 다 마치고 여기서 무조건 아는 사람들을 만들고 가겠다고 다짐하고 들어갔다. 열심히 이름표를 꾸미고 입장해서 잠깐 돌아다닌 결과 성공적으로 백엔드 개발자 그룹을 형성했다. 너무 신기했던 것은 우연히 모이게 된 사람 중에 연차도 매우 많으시면서 대기업에 다니고 계신 유용우 님과 김선태 님이 있었다다.

이쁘게(?) 꾸민 이름표

이쁘게(?) 꾸민 이름표

클로징이 있는 시간까지 약 2시간 정도 모인 그룹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는데 김선태 님과 나눈 개발자의 성장에 대한 대화가 가장 인상 깊었다. 선태 님은 단, 중, 장기 목표를 통해서 지속적인 자신의 성장을 관리하고 계신다고 했고, 블로그나 외부 발표는 아니지만 사내에 있는 다양한 제도를 이용해서 지속해서 지식을 공유하는 활동을 하셨다고 했다. 정말 그런 문화가 활성화되어 있는 곳에 간다면 배움의 기회도 많을 것 같고, 비슷한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니 정말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에 항상 내가 무엇을 하든 마무리를 짓고 결과물을 남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고, 그러기 위해서 하나의 일을 마무리하기 위해 한 할 일 관리 방법론이나 개인 지식관리 방법론으로 세컨드브레인이나 제텔카스텐에 관심이 있었다. 이날 선태 님과의 대화에서 최근에 관심이 있는 내용들과 일맥상통하는 말들을 들었고, 그것을 실제로 실천해서 자신의 커리어를 가꾸어 나가는 모습을 보니 더욱더 동기부여가 된 것 같다.

행운아에게 주어진 추가 네트워킹 시간

클로징이 끝난 후 용우 님께서 아시는 분들과 간단하게 커피 한잔하자고 제안해 주셔서 정말 너무(너무너무) 감사하게 생각하면서 참석했다. 정말 우연히 용우 님과 구글 Apps Script와 ChatGPT로 많은 동료들 생산성 향상 시킨 썰을 발표하신 송유창 님 그리고 같이 간 지인 한분 이렇게 넷이 식사하고 카페를 갈 기회를 얻어 보쌈을 먹고 코엑스에 있는 테라로사에 가서 커피도 마셨다. 정말 이제 막 프로그래머로서 커리어를 시작하는 사람으로서 9~10년 차 개발자들과 책상 하나를 두고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큰 영광이었고, 오늘 발표를 못 들어서 아쉬웠는데 실물을 바로 앞에서 보게 되어서 정말 너무 신기했다.

용우 님은 알고 보니 최근에 자주 들락거리면서 보고 있었던 Yowu 블로그를 운영하고 계신 분이었는데 네트워킹 시간 동안 스타트업과 대기업 모두를 다녀보신 경험을 토대로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 잘 설명해 주셨고, 컨퍼런스와 같은 행사 같은 것을 통한 네트워킹 같은 게 얼마나 중요한지 몸소 보여주셨다. (마당발이어서 계속 인사하러 다니시고, 요창 님과의 식사 기회도 주셨으니 정말 몸소 보여주신 것이다) 스타트업과 대기업 선택하는 기준에 대한 글도 블로그에 있었으니 관심 있으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용우 님 블로그 주소

유창 님과는 최근 관심이 있는 세컨드 브레인을 실제 개발할 때 사용하고 계시는 분에 대한 이야기와 사내에서 글쓰기와 관련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최근에 글쓰기를 시작하고 싶어서 고민하던 중에 정말 도움이 되는 이야기였다.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편안하게 시작할 수 있는 주제로 자기 생각을 글로 써보라는 것과 오프라인으로 모여서 그 자리에서 바로 글을 쓰는 모임을 했었던 경험에 대한 이야기였는데 하고 있는 코딩테스트 스터디와 OOP 스터디에 적용해보는 중이다.

아래는 받은 사인들이다. 뭔가 뿌듯하다.

요창 님의 사인! 저도 반갑습니다!!

요창 님의 사인! 저도 반갑습니다!!

용우 님의 사인! 충성~ 꼭 또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용우 님의 사인! 충성~ 꼭 또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참가 소감

한마디로 정리하면 신선한 충격이었다. 기존에 고립되어 있던 느낌에서 벗어나서 다시 활기를 얻는 계기가 되었고 생각하지도 못했던 것들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그리고 정말 멋진 선배님들이 앞에 계신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새삼 깨달을 수 있어서 든든하고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해서 그분들을 조금이라도 따라잡고자 하는 동기부여가 됐다.

번외로 김영한 님의 사인도 받았다. 강의는 듣지 못했는데 마침 질의응답 하는 방에 오셔서 후다닥 사인을 받고 같이 사진을 찍었다. 연예인을 만난 것 같은 느낌이었다. (너무 멋있다...)

영한 님의 사인! 영접... 이건 영접이었다.

영한 님의 사인! 영접... 이건 영접이었다.

굉장히 주저리주저리 읽기 힘들게 작성을 한 것 같은데 일단은 그때 느꼈던 감정들에 충실하게 작성을 해봤다. 처음에 작성을 시작했을 때는 나를 드러낸다는 것에 대한 불안이나 완벽해야 한다는 강박이 있었는데 토비 님의 말처럼 글쓰기도 결국에는 시작하지 않으면 성장이 있을 수 없으니 일단 시작하기로 했다. 부족한 점이 많지만 내 감정과 경험을 기록한다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차근차근 작성하는 습관을 길러나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