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글또 10기 활동 회고 — “글또야, 가지 마…”

## 들어가며

드디어 글또 10기 활동 회고를 정리해본다.  
6개월간의 여정을 뒤돌아보니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다.

글또라는 커뮤니티를 8기가 한창 진행되고 있을 때 알았는데 이름부터 인상이 강렬했다.

> "글쓰는 또라이가 세상을 바꾼다."

유쾌하고 독특한 문구에 피식 웃으며, '여긴 도대체 어떤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지?' 하고 넘겼었다.

재밌는 건 결국, 나도 그 "또라이들" 중 한 명이 되었다는 것이다. 😌

> **글또는 개발자들이 2주에 한 번 글을 쓰며 성장하는 커뮤니티다.**  
> 글을 중심으로 서로 연결되고, 경험을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따뜻한 공간이다.  
> 👉 [글또 소개 페이지 바로가기](https://geultto.github.io/)

## 🤔 글또, 왜 지원했나요?

글또 10기에 지원했을 당시, 나는 입사한 지 7개월 된 백엔드 개발자였다. 백엔드 1, 프론트 1로 구성된 팀에서 혼자 백엔드를 전담하다 보니, 개발 일정 따라 정신없이 일은 하고 있지만 **내가 잘하고 있는지 전혀 모르겠어서 너무 답답했다.** 실제로 그때 썼던 회고들을 보면 참… 인정과, 관심에 목말랐다는 게 여실히 보였다.

**"내가 잘하고 있는 걸까?" "내가 원하는 커리어는 뭘까?"** 하는 고민은 많고, 주변에서는 물경력이니 JSON 상하차니 이런 이야기가 들려오니까 앞으로 내 커리어 잘 만들어 갈 수 있을까 하는 걱정, 불안이 컸었다.

그래서 더욱 더 나와 비슷한 고민을 나눌 수 있는 사람들과의 연결이 절실했던 것 같다. 이런 시기에 글또에 들어가서 다양한 개발자들과 같이 글쓰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니! 운, 타이밍 다 좋았다. 🥹🍀

> **"10기가 마지막이다."**

물론, 처음에는 2주에 1편 글 제출과 훈련소 일정이 겹친다는 것 때문에 살짝 망설이기도 했는데 마지막이라는 문구가 이런 망설임을 단번에 날려버렸었다. 😂

마지막이라는데 참을 수 없지!

## ✍️ 6개월 동안 어떤 활동을 했나요?

글또 시작하면서 했던 다짐 중 하나가 **글 2주에 한 편씩 쓰기**와 **커피챗 월 2회 이상하기**였는데 90% 이상은 달성했다!

글또 10기 활동 기간 동안 **총 10편의 글**을 썼다. 아쉽게도 패스와 미제출이 하나씩 있었다. 2회차 때 훈련소에 가 있어서 패스한 거랑 마지막 회차 때 지금 이 회고 쓰다가 감상에 젖어 결국 완성 못하고 미제출로 끝났다. 그래도 이 회고가 다시 글쓰기 흐름을 만들어줄 거라고 생각하니까 오히려 좋지 않나 싶다 😊

![](https://cdn.hashnode.com/res/hashnode/image/upload/v1744722923001/15004086-c4e7-4538-8270-48d9139682c8.png align="center")

작성한 글들을 주제로 분류해보면 아래와 같다.

* **회고 3편**
    
* **기술 5편**
    
* **책, 컨퍼런스 후기 2편**
    

아직 글 쓰고 올리는 게 익숙하지는 않지만 글쓰는 재미는 좀 알게 된 것 같다. 글또 끝나고 글을 안 쓰긴 했지만 그래도 “어? 이거 글 써보고 싶은데”하는 것들이 종종 보인다. 오늘 회고 글을 시작으로 조금씩 써서 올려보려고 한다!

퇴고또라는 소모임 활동으로 글 피드백도 서로 주고 받아봤는데 내 글들은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느껴졌다. 그래도 글을 썼기 때문에 부족한 부분이 보이고 채울 기회가 주어진 것이니 기쁘게 생각한다.

![](https://cdn.hashnode.com/res/hashnode/image/upload/v1753969552238/f1748009-a315-4bdf-b5cd-fe72749e0943.png align="center")

커피챗도 열심히 참여했다. **커피챗은 총 23회** 인증했는데 글또 이후로도 슬랙은 계속 유지되고 있어서 종종 사람들과 어울리다보니 어느새 30개가 됐다. 글또 내 소모임에서 열리는 오프라인 모임, 반상회, 2024 성과 회고, 눈썰매타러 가기 등 다양하고 즐거운 활동들이 많았다. 요즘은 좀 뜸하게 들어가는데 들어갈 때마다 반가운 얼굴들이 많이 보여서 기분이 좋다.

커피챗하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용기내서 신청한 1대1 커피챗도 저 중에 11회나 된다!

커피챗 외에도 `쓸모있는 10분 모각글또`, `퇴고또`, `다진마늘`(일간 목표 설정 챌린지) 등 다양한 인증 소모임들에도 참석했었는데 매일 꾸준히 하지는 못했지만 덕분에 나만의 글쓰기 루틴이나 일간 목표 설정 방법 등 만들어서 아직까지도 잘 써먹고 있다.

특히 자랑하고 싶은 건 **내 생에 첫 마라톤으로 10km를 1시간 4분 만에 완주**했다는 것이다. 신경써서 연습일정 만들어주시고 응원해주신 글또 분들 덕분에 시작할 수 있었고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뭐든 처음 시작할 때 그 일을 좋아하고 이미 해본 사람들이 있다는 건 엄청난 축복인 것 같다.

지금 다시 돌아봐도 글또 활동은 “글쓰기”보다 훨씬 많은 영역에서 크고 작은 변화들을 만들어줬다.

같이 하니까 평소에 하지 않던 일도 더 쉽게 도전해볼 수 있었고, 더 오래 지속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 ☕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은 뭔가요?

글또 활동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건 단연 **커피챗**이다. (커피챗도 엄연히 글또 메인 컨텐츠 중 하나다!)

처음 커피챗을 요청할 때 '내가 그 분에게 어떤 도움이 될까? 귀찮기만 한 건 아닐까?'라는 걱정이 앞서서 커피챗이 망설여졌었다. 하지만 그런 걱정이 무색하게도 만나는 분들 모두 적극적이고 따뜻하게 맞아주셨었다.

특히 첫 커피챗 상대였던 **은찬님**과의 만남은 아직도 기억에 선명하다.  
Flutter와 1인 개발, 매일 글쓰기 이런 키워드에 은찬님에 대한 호기심이 생기면서 설렘반, 걱정반으로 DM을 보냈는데, 흔쾌히 응해주신 데다 직접 회사 근처로 찾아와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회사 없이도 살아남을 수 있는 역량'이나 '개발자로서의 성장 방향' 같은 주제들은 그때 처음 구체적으로 생각해본 것들이었고, 그 자리에서 받은 영감과 따뜻한 관심 덕분에 이후로도 커피챗을 계속 신청할 수 있는 용기가 생겼다.

이후에도 올라오는 글을 읽으면서 궁금해진 분들이 있으면 용기내서 말을 드려봤고 **현업 고민, 글쓰기 루틴, 사이드 프로젝트**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었다. 그 중 **“나를 위해 더 열심히 해야 한다”**라는 말이 특히 기억에 남는 것 같다. 글또 하기 전에도 종종 찾아봤던 블로그 ‘연로그’ 운영하시는 시연님과 나눈 이야기였는데 사람들이 열심히 일하는 원동력에 대한 궁금증이 있던 나에게 ‘열심히 일하는 게 다른 누구를 위한 게 아니구나!’하는 깨달음을 줬었다.

단체로 만났던 커피챗 중 기억에 남는 것은 **2024년 성과 회고 커피챗**이다. 처음 회사에서 성과 리뷰를 작성하게 됐는데 '이번 해에 뭘 해왔지?' 막막했다. 이런 시기에 글또 분들이랑 같이 고민하고 나눌 수 있는 자리가 생겨서 내 1년을 돌아보며 어떤 성과를 이뤘는지 고민하고 피드백 받을 기회는 내게 너무 소중했다.

글또가 단순히 '2주에 한 번씩 글을 제출하는 모임'이 아니라 **글을 중심으로 사람들을 연결하고 따스함을 나눠주는 커뮤니티**라는 걸 6개월 간의 커피챗을 통해 몸으로 직접 느낄 수 있었다.

## 🤔 아쉬웠던 점이 있나요?

**가장 아쉬운 건 시간:** 6개월이 이렇게 짧은 거였나 싶다. 😱 눈 깜짝할 새에 6개월이 지났고 지금은Ï 거기에 더해 4개월이 추가로 더 흘렀다. 왜 이렇게 시간이 빠른 건지… 그저 아쉬울 따름이다. 잠깐이라도 한 눈 팔면 분기가 지나가고 ‘나 뭐했지’ 싶다. 정신차리고 제때 제때 회고하면서 알차게 보내자!

**커뮤니티 기여**: 받기만 하는 것보다 다른 분들 글에 더 적극적으로 댓글을 달고 피드백을 주고 싶었는데, 막상 하려니 '내가 이런 말을 해도 될까?' 하는 망설임이 컸다. 또 내 글 쓰는데 바빴지 다른 사람들 글을 잘 안 읽은 것도 아쉽다. 이제 와서 보니까 재밌고 따라쓰고 싶은 글들이 많은데 그때 보고 더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눠볼 걸 싶다.

**글의 깊이, 재밌는 글**: 기술적인 내용을 다룰 때 더 깊이 파고들어 정말 도움이 되는 글을 쓰고 싶었는데, 시간에 쫓겨 표면적인 내용에만 그친 것 같아 아쉬웠다. 또한 내가 쓴 글이 재미가 없다고 느껴졌었는데 퇴고하면서 피드백을 받아보니 내 이야기가 빠져있는 것 같다라는 말을 들었었다. 앞으로는 글을 쓸 때 내 경험, 내 생각이 녹아있는 글을 쓰도록 노력해야겠다.

## 마무리

벌써 글또 10기 마무리된지 4개월이 지나고 있다. 2024년 10월부터 2025년 3월까지 바빠서 정신없기도 했었지만 글또 덕분에 더 즐겁게 보낼 수 있었고 회사 생활도 이에 힘입어 더 열심히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자주 마주치던 분도 아예 얼굴도 못 본 분도 언젠가 꼭 한 번은 마주칠 것 같으니 그때까지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 그리고 그때가 되면 “요즘도 글또 덕분에 글쓰기 시작하고 꾸준 잘 쓰고 있어요”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

그때를 위해서 글또하면서 몸소 느낀 **"완벽하지 않아도 시작하기"**를 실천하며 조금씩 글을 쌓아보고 조금씩 고쳐보면서 나만의 길을 만들어가봐야겠다!

**글또야, 잘 가~** 👋
